안녕하세요 담둥이 여러분~ 널담이에요~~

앞으로 널담팀에선 담둥이 여러분들을 위해서 널담이 지난 날,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갈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궁금해주실거죠~?  

널담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담둥이분들께서 널담 팀이 하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서
좀 더 공유하고 알리며 함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거든요    

처음 올리는 이야기의 주제는 [택배 포장재 간소화와 환경을 위한 선택]

널담은 2018년에 설립되어 온라인 디저트가 거의 없었던 시기에 디저트를 온라인으로 판매해온 브랜드입니다.
이후 택배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는데요.

코로나의 영향도 컸지만, 2013년부터 택배는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해요. 

이렇게 늘어난 택배량은 대략 어느정도의 느낌일까요?

엄청난 양이죠?

널담도 꾸준히 택배가 늘어왔고, 식품을 다루다보니 종이박스도 아닌 스티로폼 박스를 사용해왔어요.

스티로폼 박스 + 비닐 아이스팩 + 비닐 완충제 + 비닐 테이프가 기본인것이죠.

사실 구매한 제품이 고객님들께 안정적으로 도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변화를 주는 일은 쉽지 않았어요.

물론 과대포장은 절대 하지 않고, 딱 맞는 포장재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 꾸준히 지속가능한 형태의 택배를 보내고 재활용을 높일 수 없을까 본질적인 고민을 했어요.

첫 번째 고민은 스티로폼 박스를 종이 보냉박스로 바꿔보자였어요.

그렇게 첫 번째 변화로 [종이 보냉박스 + 비닐아이스팩 + 비닐 완충제 + 비닐테이프]가 이루어졌어요.

다만 바꾸자마자 큰 문제가 발생했어요.

외포장 박스가 종이로 변하다보니, 택배 기사님들께서 스티로폼 박스는 무조건 식품이라 1일배송을 우선 시 했었는데,
종이 박스로 바뀌니 우선 순위가 일부 밀리는 현상이 있었던 것이죠. 

(한진 택배 기준)

간혹 하루만에 가야할 배송들이 2일이 걸리곤 했어요. 

그래서 이를 널담 담당 점소장님께 말씀드리고 조금 배송 금액이 인상되더라도, 꼭 1일 발송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씀드리고,
종이 보냉박스는 포기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함께 의논하여 인상이 일부 되었지만, 현재 널담 제품의 한진 송장을 보면 [우수 업체]라고 적혀있어요.
그래서 널담 제품은 택배에 항상 우선 순위에 있답니다 :-)

그렇게 현재의 종이 보냉박스이면서 1일 발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

이젠 다음으로 고민이 비닐 아이스팩과 비닐 완충제었죠.

비닐 아이스팩을 변경하기가 쉬웠어요. 생각보다 종이아이스팩 업체가 많더라구요.

그렇게 널담팀은 신나게 변경하고 배송을 시작했어요-!

근데 아주 큰 문제들이 발생했어요... 택배 도중 택배 상자가 젖어있었고, 확인해보니 종이아이스팩은

배송 과정에서 일부 녹게되고, 녹은 상태에 종이아이스팩은 비닐과 달리 쉽게 터져버리더라구요.

그러니 택배를 받은 고객 분들은 물바다가 된 택배를 받게되는 것이죠 ㅠㅠ...

해당 문제는 사실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어요... 그리고 종이아이스팩은 순수 물 100%를 지향하기에 환경에 도움이 되지만,
보냉력은 비닐보다는 아주 약하더라구요.

(비닐 아이스팩 액체는 고흡수 폴리머로 물을 면적대비 많은 량을 흡수하고 있고, 얼게 될 경우 유지력이 아주 강하게 설계되어있어요.)

보냉력이 순수 물 100%는 떨어지다보니 현재 널담팀에서도 여름인 6-8월엔 종이 아이스팩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빠른 시일 내로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소식을 들고 함께 이야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ㅎㅎ

다음으로 비닐 완충제는 종이 완충제로 대체했어요. 종이 완충제가 보통은 

이렇게 생겼죠-! ㅎㅎ 이렇게 생긴 것을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게 생긴 기기(?)에서 짤라서 쓰도록 되어 있었어요.

다만, 이렇게 자주 짜르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은 널담 팀에서 판단할 때 위험하게 느껴졌어요...

무언가 짤라서 쓸 경우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손을 다칠 수 있다고 판단했거든요.

(기존엔 시트로 짤려진 비닐 완충제를 썼었어요.)

여기 걱정에 빠졌어요.

널담 팀의 안전이 우선이었거든요.

그래서 대안을 찾던 중

에이스티코리아가 유통하고 있는 Ranpak 회사의 이러한 제품을 찾았어요-!

(다른 분들도 찾고 계시다면 꼭 사용해보시길 바래요) 

100% 종이이고, 다양한 형태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동으로 짤려서 나오는 제품이었어요.

게다가 단열이나 보온보냉, 포장 용이성,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제품이랍니다 -!

그렇게 현재 널담이 사용하는 종이 완충제까지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

여기까지만 해도 정말 쉽지 않죠?

작은 변화지만 정말 많은 기업이 노력하고 있고, 또한 비용이 올라가더라도 모두 함께 동참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노력이 모여 지금의 건강한 지구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변경한 것은 테이프인데요.

우선 가장 첫 번째 고민은... 테이프 자체를 없애고 조립식 택배 박스를 쓰는 것도 고민을 해보았어요-!

다만 테스트를 해보니 실제로 조립식의 경우 아주 가볍고, 식품류가 아닌 제품에 적합하더라구요..ㅠ

자체적으로 10건의 택배를 보내면 60%는 제품이 없어졌습니다..ㅎㅎㅎㅎㅎ 이정도로 심각했어요.

그래서 테이프는 써야한다고 판단하고 종이테이프를 구매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어요.

종이테이프 많이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온라인에서 혹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종이 테이프는

2가지에요 A - 정말 종이만 쓰인 테이프, B - 실(?) 같은게 섞인 종이테이프 인데요.

B는 너무 비싼게 문제이고, 실이 섞여있어서 튼튼하나 재활용이 걱정되었어요.

A는 싸지만 힘이 너무 약했어요.

실제로 디저트는 가볍지만 아이스팩을 넉넉히 넣고 하면 생각보단 많이 묵직해요-!

A를 해보니 10분 중 1분의 택배는 종이 테이프가 찢어져서 터지게 되어 반송되었어요.

10%면 정말 정말 높은 수치거든요.
널담팀은 0.2%까지(1,000건 중 2건) 배송상의 문제를 허용하고 그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이상 신호로 보고 개선 조치를 하고 있어요.

역시나 귀인이 나타나듯...

수소문 하던 중 아이디어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물검 종이 테이프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가격은 A와 B 사이 수준이면서 강도는 B이상이었어요. 

감자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점착제이기에, 접착에 의한 2차 오염도 안전한 100% 크라프트지 테이프였어요.

기기를 함께 제공해주는 회사였고, 기기에 테이프를 걸고,
기기 버튼을 누르면 종이 테이프에 물을 얇게 발라주고, 테이프가 일정 길이만큼 나와서 부착할 수 있는 기기에요.

이를 통해 안전하고 튼튼하며 지속가능한 테이프까지 얻을 수 있었어요-!

드디어 종이테이프까지 완성된 것이죠 -!

이렇게 2019년 04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년 6개월만 이야기 다 담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수 많은 테스트와 변화를 시도하며 완전한 100% 올페이퍼 패키징에 도달할 수 있었어요.

이러한 과정을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업체분들 일수록 시도하고 찾기 어려울 거라 생각해요.

언제든 널담의 노하우는 열려 있으니 편히 연락주세요   

완성된 종이 보냉박스 + 종이 아이스팩 + 종이 테이프 + 종이 완충제 사진입니다-!

이 결과로 

스티로폼 박스 -> 종이 보냉박스 : 탄소 배출량 약 50% 감소

비닐 완충제 -> 종이 완충제 : 탄소 배출량 약 66% 감소

비닐 아이스팩 -> 종이 아이스팩 : 탄소배출량 약 75% 감소

비닐 테이프 -> 종이 테이프 : 재활용율 약 7.7% 증가, 2차 화학 오염 방지

를 이루었어요.

이야기를 들여보다면 널담의 노력 외에도 정말 많은 업체와 택배사가 함께 노력해서 이뤄진 결과임을 볼 수 있어요. 

함께해주시고, 노력해주신 많은 업체분들게 감사드리며,

담둥이 여러분들도 일상 속에서 널담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에 동참하면 어떨까요?

앞으로도 더욱 재밌난 이야기 준비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다음엔 널담이 환경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드릴께요-!

자료 출처

아이디어엔지니어링 브로셔

SET Korea 소개자료

순환가능한 택배 패키징 서비스_네모의꿈 자료